국내 50여 만명으로 추산되는 항응고제 복용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자주 혈액응고수치(INR)를 관리해야 하며 환자 스스로 본인의 INR 수치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로슈진단은 21일 오전 항응고제 복용 환자들을 위한 국제환우회인 ISMAAP(International Self-Monitoring Association of oral Anti-coagulated Patients)의 크리스챤 쉐펴(Christian Schaefer) 회장의 방한을 맞아 항응고제 복용과 올바른 관리와 INR의 중요성, 항응고제 복용 환자를 위한 INR 자가관리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자로 참여한 심장판막 수술의 권위자인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박표원(사진/우) 교수는 “항응고제 복용 환자들은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정기적으로, 약물복용이나 새로운 환경에 처할 경우는 1주일에 1회 모니터링을 해야 혈전이나 과다 출혈 등 합병증은 물론 사망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INR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크리스챤 쉐퍼회장(사진/좌)은 23년 간 자신의 치료 경험담을 발표하면서, “INR 수치를 안정화 하기 위해 자신의 질병이고 자신의 건강관리를 자신이 주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INR 모니터링 검사는 병원 중앙검사실에서 환자들이 정맥 채혈을 하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환자의 고통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손가락 끝 한 방울의 혈액으로 1분 이내에 INR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휴대용 혈액응고측정기가 도입돼 환자가 직접 INR을 측정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어 병원과 환자의 편익이 증대됐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은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INR을 관리할 것을 권장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테스트를 하는 환자의 경우 중앙검사실 검사법 환자에 비해 사망율은 39%, 기타 합병증 발병 위험은 9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진단의 박철세 상무는 “자사의 휴대용 소형 자가 혈액응고 측정기 ‘코아규첵XS(CoaguChek® XS)’는 혈당기처럼 손가락 채혈로 고통을 최소화 해 장기간 항응고제 복용 환자의 INR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며 “손끝 채혈과 1분내 검사, 정맥 채혈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경감 시킬 수 있는 신뢰 할 수 있는 형액응고 측정기다”라고 설명했다.
‘코아규첵XS(CoaguChek® XS)’는 5개 대학병원(순천향, 동아대, 전북대, 건국대, 고려대)의 임상평가와 복지부 신의료기술 유효성, 안전성심사를 통과 했으며, 현재 국내 41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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