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新진단 치료기술 연구 유효성, 글로벌 경쟁력 평가 기능 수행
서울아산병원 최은경 연구기획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국가지정 항암 선도기술지원센터장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은경 실장은 국내 대학과 연구소, 산업계와 벤처기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항암제와 암 치료관련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연구 초기 단계에서 평가함으로써 최종 개발 완성 단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으로 갖게 될지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가지정 항암 선도기술지원센터는 새로운 치료기술과 진단기술, 신약개발의 초기 연구단계에서 산업적 경쟁력을 갖게 될지, 글로벌 연구과제로서의 가치를 갖게 될지를 미리 평가해 선택과 집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이른바 중개연구서비스센터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서울아산병원 항암 선도기술개발지원센터에 매년 20억원씩 5년 동안 총 1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복지부가 서울아산병원을 선정한 이유는 지난 2006년 혁신형 암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후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연구중심의 기치를 내세운 새로운 병원 모델 체제를 준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 세계 바이오 연구의 패러다임이 중개연구 등 실질적인 효과를 전제한 연구로 급격하게 변화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유효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은 글로벌 경쟁체제를 크게 강화하게 된 것이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항암 선도기술개발지원센터는 센터 개소식과 함께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국내외 산학연 바이오 연구주체들에게 앞으로 센터가 수행할 유효성과 안정성, 글로벌 경쟁력을 평가하는 시스템과 지원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도기술개발 연구과제를 가장 적절하게 평가, 진단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는 것은 물론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시설과 장비 및 전문 인력을 대거 확충해 체계적인 평가시스템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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