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 와이즈우먼이 여성의 건강과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진행중인 성교육 캠페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교육대학교 64주년 기념 일환으로 교내 에듀웰센터 컨벤션 홀에서 ‘우리 몸 바로 알기’란 주제로 진행된 성교육에서 20대 대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리즈산부인과 여경아 수석 원장의 초청특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여성뿐 아니라 재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게 해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약 2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그동안의 폐쇄적이고 일방적 교육이 아닌 남녀 서로 다른 성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여경아 원장은 “자기애와 표현이 강한 대학생들에게 사랑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임이다”며 다양한 피임법을 설명하고, 그 중 20대 대학생이 가장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경구 피임약과 콘돔에 대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뤘다.
아울러 “젊은 남녀에게 피임, 생리는 더 이상 여성만의 의무가 아니라 함께 서로 이해하고 알아야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강의에 참석한 서울교육대학교 한 교수는 “혈기왕성한 제자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유쾌한 강의였다”며 “앞으로도 열린 장소에서 뜻 깊은 강의가 지속적으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열린 성교육에 대한 필요성, 성에 대한 인식 변화의 중요성을 덧붙이기도 했다.
강의를 들은 한 남학생은 “여자들의 숙적인 생리통, 생리 전 증후군 등을 내용을 통해 더욱 여자친구를 더욱 잘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피임에 관해서도 남녀 평등한 책임 의식이 자리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에서 눈에 띄는 점은 남학생들과 남성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는 점이다. 즉 청강생의 1/2은 남성이었고, 대학생 남녀커플이 함께 강의를 듣기도 하는 등 기존 세대들과는 다른 대학생의 개방적인 성 인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여경아 원장은 “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만연한 요즘 인터넷이나 가십거리에서 너무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대다수의 20대 대학생들이 잘못된 성 지식을 가지고 있다. 20대 대학생들이 아름답게 젊음을 즐길 수 있도록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성에 대해 올바르고 진솔하게 알려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이런 열린 성교육이 필요하다” 며 “점차 개방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성 인식에 걸맞게 ‘열린 성교육’을 통해 대학생들 역시 적극적으로 성에 대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강좌는 강의 후 1:1 상담을 통해 대학생들이 평소 궁금해 했던 것들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