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전재은 경북대의대, 이사장 이명묵 동국대의대)가 적극적인 국내 자료 만들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재은 회장과 이명묵 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2016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고혈압학회(ISH)를 앞두고 국내 데이터가 너무 없다”며 “자칫 딴 나라 잔치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국내연구가 진행돼야 할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한고혈압학회 차원에서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는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지금부터 준비를 해서 2016년 ISH에서는 국내 데이터를 대거 발표해 대한고혈압학회의 위상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묵 이사장(사진 왼쪽)은 “학회에서는 이미 대사증후군 파이럿 스터디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5~6개의 대형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재은 회장(사진 오른쪽)은 “모든 프로젝트에는 재정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연구비 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15~16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약 5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개의 회의장에서 최신 고혈압관련연구와 최신지견 발표, 구연 등이 진행됐으며, 영어발표도 신설했다. 또 과거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원의와 전공의를 위한 연수강좌’로 바꿔 진료 현장의 상황을 위주로 현장감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한국인 고혈압관리양상과 대책’이라는 주제의 합동세미나를 통해 고혈압 환자의 치료현황과 개선방향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제3회 Korea-Japan Joint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에서 각 2명씩의 연자들이 강의를 하고 ‘고혈압관리에 있어서 여러 혈압측정방법의 유용성에 대한 토론도 진행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른 학회 때보다 국내 연구결과가 약2배 많았다”며 “각 연구회를 중심으로 각기 주제를 진행해 더 알찼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부터 젊은연구자상, 임상연구상, 우수구연상이 신설돼 연구의욕 고취 및 경쟁을 통한 학문적 발전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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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전재은 경북대의대, 이사장 이명묵 동국대의대)가 적극적인 국내 자료 만들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묵 이사장(사진 왼쪽)은 “학회에서는 이미 대사증후군 파이럿 스터디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5~6개의 대형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재은 회장(사진 오른쪽)은 “모든 프로젝트에는 재정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연구비 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한국인 고혈압관리양상과 대책’이라는 주제의 합동세미나를 통해 고혈압 환자의 치료현황과 개선방향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