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지난 12일 이 병원 신관 1층 로비에서 ‘암환자 식단 전시회’를 열고 암을 건강하게 이겨내기 위한 식단 및 식이요법 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영양팀(팀장 김경주)이 암환자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비롯해 음식의 맛과 색깔 등을 면밀히 고려해 직접 개발한 약 30가지의 음식들이 전시됐다.
특히 ‘매스꺼울 때’, ‘식용부진이 심할 때’, ‘입안이 헐었을 때’ 등의 항암 부작용이 나타날 때 도움되는 음식과 섭취방법 등을 소개해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 암 종류에 따른 올바른 식습관과 각 신체별 암 수술 후 식사요법 및 제한식품 등에 대해서도 설명해 퇴원 후에도 집에서 식사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침과 영양보충용 음료 등도 전시했으며,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시식행사도 열어 양송이버섯전과 사과소스, 북어포 고구마 말이, 수삼 요거트 등을 환자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김경주 영양팀장은 “암 환자들에게 식이요법이 중요한 만큼 보다 건강한 투병생활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암 환자를 위한 맞춤 음식들을 직접 개발해 소개한 만큼 환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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