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50주년 맞은 길조 이 회사 직원 구경 줄이어
3천 년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가 보령제약에 나타나 화제다.
최근 종로구 원남동 이 회사 본사 건물 1층에 위치한 휴게공간에서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발견됐다.
보령제약측은 발견 즉시 꽃이 피어 있는 자리 두 곳을 보호구역으로 설치하고 누구든지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우담바라는 약 40여 송이씩 두 곳에 꽃망울이 피어 있으며 원래 풀이나 나무 위와 달리 대리석 위에 피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보령제약 측은 “창업 5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우담바라가 피어 더욱 경사스럽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축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담바라는 불교계에서 석가여래나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만 피어난다는 전설의 꽃으로 여겨지만 과학계에선 풀 잠자리의 알 혹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한국불교대사전에는 ‘풀에 잠자리의 알이 붙은 것'을 우담바라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에 보령제약 관계자는 “진짜 우담바라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며 “어쨌든 전설 속에 나오는 진귀한 꽃 인만큼 분명히 길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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