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강 둔치 잠원지구 트랙운동장에서 사단법인 ‘한국 달리는 의사들’ 주최로 진행된 ‘소아암 환우 돕기 제 7회 서울시민 마라톤 대회가 성료됐다.
"일년에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리자!"는 슬로건 하에 '기부'와 '안전' 을 모토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3,700여명이 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우 6명에게 치료비 2,000만원 전달했으며, 심정지 사고에 대비한 4단계에 걸친 특화된 응급구호체계를 갖춰 모든 주자들이 안전하게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마라톤 대회를 만들었다.
이를 위해 1Km마다 자동제세동기와 함께 사전교육을 받은 AED전담요원과 Inline Patrol(KISP: Korea Inline Skate Patrol)요원을 2인 1조로 배치하고 5km마다 전문의사 포함 4인의 의료인이 탑승한 앰브란스를 배치했다.
주로에서의 최초 목격자가 될 주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전 행사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사전 교육과 대처 요령을 숙지시켰으며, 대회장에서는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 주관으로 70여명의 국제 인증 자격증을 가진 강사들이 참가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국 달리는 의사들’은 우리나라 마라톤 대회에서의 맞춤형 응급구호 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백서로 발간, 각 마라톤 대회 조직위원회에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 시민 마라톤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7회에 걸쳐 총 1억 4천만원의 수익금을 신촌세브란스 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사회봉사실에서 추천한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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