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김용식 안용민 정성훈 3명의 공저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새롭게 도입된 리스페리돈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중심으로그 장점과 단점, 효과와 사용법 등을 자세하고 쉽게 기술함으로써,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켜 임상가의 다양한 치료전략구사에 도움이 되고자 저술했다고 밝히고 있다.
2009년 5월 미국 FDA는 양극성 장애 환자의 유지 치료에서 단독 혹은 리튬, 발프로에이트 등 기분안정제와의 병용요법으로 리스페리돈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사용을 허가했다.
임상의들은 치료의 성패가 약물 순응도에 거의 전적으로 매달려 있다고 믿는 반면, 환자들은 어떻게든 약을 먹어야 하는 운명에서 빠져 나오려 애쓴다. 정신분열병에서 순응도가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는 것은 환자들이 병식의 부재로 인해 투약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 질병 자체의 병태생리상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되어 투약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스스로 약을 챙기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높은 재발 가능성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면서, 외국의 예를 보았을 때 의사들보다 오히려 환자나 환자 보호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단순히 순응도가 낮은 환자를 통제하기 위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사용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선택되는 우수한 약물이라는 쪽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저 자: 김용식 안용민 정성훈
정 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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