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제약협회 회장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대해 제약협회가 찬성도 절대 반대도 못하는 어려운 입장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19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도입 대처, 상근 회장 영입, 회비 인상 등 제약협회 현안에 대한 회무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윤 회장은 제약사 직원 자녀가 학교에서 리베이트로 점철된 제약회사 직원 아들이란 점으로 놀림을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제약사에 대한 왜곡 인식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야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와 관련된 제약협회의 의견광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의견광고는 복지부 고위 공무원들의 큰 분노를 자아냈다고 알려져 있다.
윤 회장은 의견광고는 표출 방법에 대해 유감스럼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약업계는 일반의약품 비급여조치, 고혈압 기등재 목록정비, 사정기관 및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등 한꺼번에 너무 많은 충격이 밀려오는데 따른 위기의식과 생존의 절박감에 직면해 의견광고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근 회장 영입도 협회의 시급한 현안이다. 윤 회장은 상근 회장 영입을 후보 물색중이라고 소개하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항간의 소문을 사실로 확인했다.
다만 공개적으로 구할 방침이며 업계 밖이 아닌 업계 내에서도 회사일을 보지 않고 회장 직무를 전임한다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전 회장-이사장체제와 다른 점은 회장의 권한이 상당히 이사장단사에 넘어간 것이다고 소개한 윤 회장은 5월 6일 이사회를 열고 6월초까지 총회를 열 생각이다고 밝혔다.
임원도 모집한다. 1명을 생각중에 있으나 2명 3명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현재 협회의 상근 임원은 문경태 부회장과 갈원일 상무이사 2명이다.
적극적 회무를 담보로 회비인상도 추진한다. 평균 30% 이상을 올릴 생각으로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총회에서 결의할 방침이다. 윤 회장은 회비인상이 비대위에서 나온 얘기라 비대위 회원은 대개 긍정적이며 비대위 아닌 회사도 요즘의 상황을 듣고 회비를 인상해서라도 협회가 업무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를 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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