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김종길, 이사장 오병훈 용인세브란스병원)가 15~16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1,7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 및 제5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신의학의 새로운 도전(New Challenges in Psychiatr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생물정신과 사회정신 등 총 25개 심포지엄에 걸쳐 정신의학의 모든 것을 망라해 제시했다.
Plenary lecture는 올해 정년퇴임하는 백인호 교수의 ‘The Kraepelinian dichotomy is now being challenged:comprehensive review of schizophrenia and bipolar disorder’와 이호영 선생의 ‘가치중심의 정신의학’, 노인정신의학의 대가인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George Grossberg 교수의 발표가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강으로는 임상진료지침개발 전문가인 이선희 교수의 발표와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잘 알려진 박경철 원장의 ‘2010년 경제전망’, 근거중심정신의학으로 유명한 UCLA Christopher Chung 교수, 노인정신의학 대가인 시드니대학 John Snowdon 교수, 정신분석의 대가인 뉴욕대학 Anne Erreich 교수 등의 발표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정신의학의 안티스티그마운동, 정신과 관련 건강보험정책, 새로운 정신과 용어집 발간 등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 위주의 공청회도 마련됐다.
이창욱(서울성모병원)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회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정신의학의 새로운 도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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