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오병훈, 연세대의대)가 지난 9일 약 1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노년기 우울증을 중심으로 자주 접하는 주요 질환에 대한 기본지식과 노년기 약물사용을 위한 특징적인 내용들로 구성됐다.
오병훈 이사장은 “일반인의 우울증과는 분명한 차이점을 보이는 노년기 우울증의 특징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노인 자살에 대한 이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내용은 실용적인 측면에서 양질의 진료를 위해 반드시 익히고 있어야 할 요긴한 내용들이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년기에 흔한 심혈관계-대사장애의 이해와 치료라는 세션을 통해 노인의 특징적인 질환별 특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노인환자 약물처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실수들’이라는 제목의 발표에는 참석자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도 이끌어냈다.
김도관 학술이사(성균관의대)는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직장, 건강, 경제력, 친구, 가족 등 많은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우울증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과적 치료와 함께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와 발표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년기 남성의 자살 위험성은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김 학술이사는 “젊은 여성보다 노년기 남성들의 자살성공률이 3배 이상 높다”며 “이는 노년기에 대한 관심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반증이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아래 : 오른쪽부터 김도관 학술이사, 오병훈 이사장, 이동우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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