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의대 명지병원과 인천사랑병원이 한 가족이라는 관계를 긴밀하게 맺어가기로 했다.
이왕준 이사장을 통해 맺어진 두 병원은 지난 8일 명지병원 회의실에서 김재욱 명지병원장과 김태완 인천사랑병원장 등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지병원-인천사랑병원 진료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상호 의뢰환자에 대한 자원 환자와 동일한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료협력과 함께 양 병원에서 제공하는 직원 및 가족 등에 대한 진료혜택의 수준을 동일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 병원은 지난달 해외의료봉사활동에 공동 참여, 네팔 의료캠프를 한데 이어 지난 5일부터는 제1회 환자안전주간을 동시에 진행했고, 8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공동으로 CPR 경진대회 및 환자안전주간 시상식도 가졌다.
이 같이 의료원 체제의 계열병원과 동일한 개념의 진료협력 체결과 함께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3월 3일 이왕준 이사장이 인천사랑병원의 병원장직을 김태완 병원장에게 넘겨주고 두 병원의 이사장이라는 동일한 역할만을 맡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네팔의료캠프 공동 참여와 환자안전주간 공동개최, 두 병원 축구팀간의 친선 경기 등이 이어졌으며, 8일 오후 공식적인 문서화 작업인 진료협약 체결식을 갖게 됐다.
이왕준 이사장은 “개개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는 운영과 경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가는 형제․자매의 조화로운 협력을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두 병원이 이어나갈 제3, 제4의 미래 비전을 위한 협력과 자립이라는 상생과정의 모델을 창조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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