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암 치료 패턴은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장성구(경희대의대 비뇨기과 교수, 사진)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다학제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성구 회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의사들은 대부분 혼자 암 치료를 해왔지만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 다학제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인다는 보고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제는 치료 패턴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암 치료와 관련된 방사선종양, 병리, 혈액종양내과 등 관련과와의 토론 및 협진을 통해 치료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패턴에 발맞춰 비뇨기종양학회도 비뇨기과를 중심으로 비뇨병리, 방사선종양, 비뇨기종양기초 전문가들, 비뇨기방사선전문가 등 다학제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컨퍼런스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에는 한국형 전립선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장 회장은“그동안 제대로 된 한국형 가이드라인이 없었는데 다학제간 논의 및 토론을 기반으로 약 60명의 전문가들이 대거 동원돼 가이드라인 작업을 완성했다”며 “앞으로 신장암, 방광암, 음경암 등 한국형 비뇨기관련종양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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