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이 최근 제주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인도 유학생 부부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이번에 도움을 받은 사람은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부인과 함께 제주로 유학을 온 라마사미 하리크리스난씨.
라마사미씨는 지난 5일 부인 자야락스미 하리크스난씨와 함께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부인이 심한 심장판막질환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다.
하지만 막대한 수술비는 가난한 유학생 부부에게는 너무나 큰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이들의 딱한 사정을 접한 제주대학교와 제주대병원이 즉각 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서면서 이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대학과 병원은 모금 운동을 했고, 병원측에서는 진료비감면위원회를 열어 병원비 감면을 지원했다.
그 결과 환자는 병원비 문제를 무사히 해결하고 지난 16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며,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중이다.
수술을 집도한 제주대병원 흉부외과 이석재 교수는 “2개의 인공판막을 교체하는 판막치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부정맥 역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부정맥이 사라진 상태다. 곧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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