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회장 김영진, 이사장 한기환 경주동산병원장)가 지난 26∼28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우선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제 28차)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는 점. 이미 지난해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는 봄, 가을로 나눠 각각 한 번씩만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정했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봄, 가을 각각 2번씩 4번 등록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한 회원은“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불편함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부담을 크게 덜수 있게 됐다”며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학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국내 학회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
성형외과학회는 그동안 국내 타과에도 개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보안을 지켜왔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성형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개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약 40명이던 참가자수가 이번 학술대회에는 200명 이상이 등록해 별도의 등록데스크를 만들고 중국어통역서비스까지 제공했다.
또 전공의에 대한 배려가 강화됐다는 점. 즉 자유연제 발표기회를 확대한 것은 물론 참가비 인하, Instructional course도 증대했다.
실제 학회 첫날은 Instructional course로 진행해 성형수술의 안정성과 적절성에 대한 주제로 많은 패널을 구성해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일부 학회에서 참가비인상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참가비 인하를 시도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한 회원은 “일부 학회에서는 상황이 열악해져 회원들의 참가비를 인상했다는 얘기도 듣고 있는 상황에서 참가비 인하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기쁘다”며“학회의 활동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미용성형술의 안정성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부분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참가회원들에게 풍성한 학술적 지식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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