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김선주 순천향의대, 이사장 김창덕 고대의대) 제42회 세미나가 27∼2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3,5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과 달리 2일 동안 개최돼 참석회원들이 보다 여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과 함께 최근 임상에서 관심이 높은 문제들을 주제로 마련해 호평을 얻었다.
우선‘국가암조기검진 내시경질평가 2년의 경험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좌를 중심으로 암검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소화기내시경 간호의 표준화와 이를 통한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내시경 기기관리’ 및‘내시경 QI forum’도 마련됐다.
특히‘내시경 소독포럼’을 통해 올해 새로 제정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소독지침안을 소개하고, 소독과 관련해 흔하게 범하기 쉬운 오류에 대해 짚어줘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한 회원은“이번 포럼에서 소독과 관련해 간과하기 쉬웠던 부분을 되짚어줘 좋았다”며“앞으로도 이런 부분을 중심으로 다양한 내용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개원의 광장 세션에서는 상부내시경 감별진단 포인트, 진정내시경 및 비디오와 함께하는 대장내시경 삽입술기에 대한 강좌도 준비됐다.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는 ESD분야는 어려운 증례에 대한 접근법과 합병증에 대한 대처법을 시술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캡슐내시경, 대장용종절제술, ERCP 및 EUS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강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창덕 이사장은 “앞으로도 학회의 세미나가 국내 소화기내시경수준을 향상시킬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에서는 1년에 2차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소화기내시경의 기본적인 술기부터 발전된 최신지견까지 폭 넓은 주제의 강의로 구성돼 있는 핵심적인 교육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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