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장항문학회(ISUCRS/ 대회장 박재갑 서울대병원 외과, 조직위원장 전호경 삼성서울병원 외과)와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한원곤 강북삼성병원 원장, 이사장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외과)가 지난 19일부터 코엑스그랜드볼륨에서 학술대회를 개막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45개국에서 약 2,000명이 참석,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세계대장항문학회는 터키에서 약 800명이 참석해 최고를 기록했지만 한국에서 그 기록을 깨면서 많은 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참가인원은 물론 초록도 약 430편(포스터 250편, 구연 180편)이 발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특히 발표 초록 중 약 50% 이상이 외국 참가자들의 것으로 구성돼 명실공히 세계학회의 위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호경 위원장은 “이번 학회 참가자들은 대부분 한국의 깨끗함과 편의성, 학술대회구성 등 모든 면에 감탄을 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학의 위상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많은 국제학회 유치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재정적 뒷받침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도 동시에 개최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남규 이사장은“세계학회와 동시에 개최하게돼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고 수준의 연자들을 함께 초빙하게 돼 더 좋았다”고 말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KSCP 세미나와 대장내시경, 양성항문질환, 대장술기 워크숍, 항암요법연구회의 최신지견 등이 제시됐다.
이중 KSCP 세미나에서는 독일, 일본, 한국의 대장검진프로그램에 대한 현황을 발표해 대장검진의 적극적 참여유도 및 필요성에 대해 제시해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으로 모았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계속되며 세계 29개국 석학 100여명의 초청강연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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