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과 연세대는 지난 5일 연세대학교 스팀슨관 회의실에서 항비만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광동제약 최수부(사진/우) 회장과 김한중(사진/좌) 연세대학교 총장, 홍대식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 ‘세스퀴테르펜계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비만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연세대학교는 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되고, 광동제약은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한 항비만 신약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세대 식품기능유전체연구실 박태선 교수팀이 연구한 이번 기술은 지방산 산화 와 열 발생 촉진, 지방세포 분화억제 등의 약리작용을 통해 비만 및 대사질환의 예방과 치료효과를 지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교수는 “전세계 인구의 약 16%에 해당되는 10억 명이 비만증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2015년에는 50% 많은 15억 명으로 그 수가 급증,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문제를 야기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박교수는 “국내의 경우도 비만으로 인한 만성 질환 증가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기존 의약품에 비해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은 극소화한 본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비만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대학의 성공적인 연구를 기업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 함으로써,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고급 R&D 활동과 기술촉진의 성과를 위해 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꾸준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의 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의 상용화 연구를 거쳐 현재 약 900억원에 이르는 국내 항비만제 시장뿐만 아니라, 약 2조원에 달하는 세계 항비만제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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