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피부과 정진호,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두 교수가 피부경화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책을 발간했다.
피부경화증은 아직 그 발생 원인을 모르는 질환이다. 많은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치료법 마다, 그리고 환자에 따라서 그 효과가 매우 다양하며, 이 병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아직 없는 질환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환자가 느끼는 심신의 고통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오래 전부터 환자를 진료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알기 쉽게 쓰고 있다.
피부 증상에 대하여는 피부과 의사인 정진호 교수가, 내과적 증상에 대하여는 류마티스 내과의 송영욱 교수가 마치 환자에게 직접 설명하듯이 쓰여져 있다.
책의 구성은 총 3장으로, 피부경화증의 분류와 원인, 피부경화증의 두가지 형태인 국소피부경화증과 전신경화증의 피부증상, 내과적 증상, 그리고 진단과 치료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어 환자,보호자뿐 아니라 피부경화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도서출판 하누리(T.2263-0971) 발간, 146쪽, 값은 1만원이다
참고 <피부경화증이란?>
피부 또는 내부 장기에 섬유화가 진행되어 피부가 딱딱해지거나 내부 장기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 경피증 이라고도 한다. 딱딱해지는 이유는 피부나 내부 장기에 콜라겐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그 이유는 알지 못한다. 피부에 콜라겐이 많아지면 피부가 나무판을 만지는 것처럼 딱딱해지고, 색깔이 갈색으로 진해지거나 흰색이 되기도 한다.
내부 장기에는 폐, 신장, 소화기관 등의 기능과 운동에 이상이 초래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질환이 생긴다.
국소피부경화증은 피부 이외에 환자의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전신경화증은 피부는 물론 내부 장기에도 병이 생기며,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전신경화증은 미국의 경우 만명 당 1명꼴로 이 병을 앓고 있으며, 여성환자가 남성에 비해 2-5배 많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여성이 89%로 월등하게 많다. 15-40세에서는 여성의 발생비율이 특히 높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