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 자원봉사자가 병원발전후원금을 기부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영자(엘리자벳)씨.
김 씨는 자원봉사자로서 2001년 3월부터 매주 월요일은 수술실, 매주 금요일에는 성물팀에서 봉사활동을, 지난달 27일 성모병원 자원봉사30주년기념식에서는 ‘자원봉사활동 최다시간봉사자’와 ‘개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500만원을 기부한 것.
김영자씨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해 준 성모병원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 마음을 담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그동안 근검절약하며 모은 500만원을 성모병원 발전을 위해 기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정일 병원장은 “김영자님의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귀한 뜻에 따라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숭고한 가톨릭이념을 실천하는 성모병원이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고령의 나이로 인해 오는 12월 31일 성모병원 자원봉사활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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