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상세포 이용한 신장암 세포치료제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돼 처음 상용화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R&D로 지원하고 있는 차세대성장동력사업(바이오 신약/장기 분야)를 추진하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크레아젠(주)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를 개발하고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1차 획득(임상2상 성공후 제품출시)함으로써 항암세포치료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암 등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크레아박스-알씨씨는 지난 3년간(‘03. 5월~‘06. 5월) 4기의 전이성 신장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66%의 종양진행을 억제효과가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의 화학항암제나 방사선치료보다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 수지상세포치료제로 제조해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입원할 필요 없이 통원치료에 투약할 수 있기에 치료기간동안에도 환자가 일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995년부터 신약개발 등 R&D 지원을 시작하면서 최근상당한 수준의 산업적 성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에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