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김상림)이 지난달 28일 정식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총사업비 1,468억원이 투입된 새 병원은 제주시 아라1동 8만220㎡에 지하2층, 지상6층, 건물연면적 7만 5552㎡ 규모다.
330억원을 투입한 최신 암치료장비 래피드아크 가동, 제주지역 최초의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TLA시스템, PET-CT 및 싸이클로트론도 갖추고 있다.
또 환자1인당 사용면적을 전국에서 가장 넓게 설계됐으며, 병실환경도 호텔수준급으로 갖춰 환자들이 한라산과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외부 전망도 고려됐다.
김상림 병원장은 “제주대병원 개원식은 단순한 개원이 아니라 제주도의 의료문화를 개혁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제주도를 넘어 전국, 전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그동안 수도권지역에 비해 의료환경이 미흡했지만 이번 개원을 통해 제주대병원이 한차원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도 “제주대병원은 최상의 자연환경에 첨단 장비 등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도내 중소병원들과 협력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병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지난 2002년 신축추진단을 구성, 2004년 11월 착공을 한 이래 5년 만에 개원식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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