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신관 15층에서 이색 엠블렘 및 슬로건 발표회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강북삼성병원은 쉽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캠페인을 거쳐 이번에는 더욱 업그레이된 ‘품격’캠페인을 들고 나온 것.
이날 행사는 종전의 엠블렘 및 슬로건 발표회와는 차별적으로 이벤트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히 직원들이 제작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각 파트(의료/의료지원, 간호, 행정 파트 등)에서 다양한 직원이 참석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행사 초기부터 직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더욱이 보통 아웃소싱을 많이하는 엠블렘 및 슬로건까지도 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제작하는 열성을 보여줬다. 그 결과 행사 당일 입구에서부터 품격 스펀지(품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으로 붙이는 행사) 및 품격 포토존(가장 품격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의 직원 참여가 활발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인기 TV프로그램인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해 직원들이 직접 출현하고 제작한 품격탐구생활이 발표돼 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서 엠블렘 및 슬로건 선포식, 2부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OX퀴즈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품격 패션쇼가 진행됐다.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품격 패션쇼는 직원들이 직접 평소에 입고 근무하는 복장을 입고 가장 품격있는 모습으로 워킹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패션쇼의 피날레는 강북삼성병원 한원곤 원장이 깜짝 출현해 많은 직원들의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한원곤 원장은“기획 단계에서부터 실제 행사 실시까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단순히 구호로만 그치는 캠페인이 아닌 피부에 와닿는 캠페인이 되었다”며 “이번 품격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인격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품격있는 병원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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