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학회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국제간심포지엄(SILS2009, 조직위원장 이영석 가톨릭의대 내과 교수), 아태소아소화기영양학회(APPSPGHAN 2009, 조직위원장 서정기 서울의대 교수), 국제백내장굴절수술학술대회(IMACRS 2009, 조직위원장 주천기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곳.
이 학회들은 신종인플루엔자는 물론 세계적 경제침체를 비롯해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리베이트문제 등 3고(苦)를 넘어 높은 성과를 보였다.
실제 SILS2009는 지난 9월 10∼12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바이러스성 간염과 간세포암종의 현재 치료패러다임을 넘어’라는 주제로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총 8개국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IMACRS 2009도 지난 9월 24∼27일 서울성모병원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총 36개국 약 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APPSPGHAN2009는 지난 9월 25∼28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아태지역은 물론 북미, 유럽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학회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참가자의 약 50%가 해외참가자들인 것은 물론 참가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3개 학회 국내 임원들은 외국 참가자들로부터 대부분 성공적 개최 및 진행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영석 조직위원장은 “국내 학회는 외국과의 유대관계가 다른 나라와는 남다르다”며 “기본적인 친밀감과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 외국 참가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서정기 조직위원장도 “2012년 세계소아소아기영양학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대만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참가자들이 성공적 개최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며 “한국의 국제학회진행노하우는 이제 세계적 수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많은 학회들이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고 개최를 앞두고 있어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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