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사)대한간호사협회는 미국간호사시험(NCLEXRN)의 건전한 시험문화 조성과 국내 간호사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민·관 자체 감시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국내 서울 xx구 소재 K학원이 미국간호사 시험의 기출 문제를 조직적으로 입수,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통해 ‘족보’ 형식으로 유출하는 데 대한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NCSBN)의 시정 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은 최근 한국 내 특정 학원에서 기출문제를 조직적으로 유출하는 행위를 시정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 서울을 미국간호사시험실시 지역에서 배제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으로부터 영국, 홍콩과 함께 시험실시 지역으로 선정돼 2005년1월부터 Pearson VUE 서울시험센터에서 실시해왔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간협은 ‘건전한 시험문화조성! 국제적 대외 이미지 제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체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 4월 16일 관련 8개 교육기관 대표들은 간호사협회에서 ‘기출문제 중심의 속성강의가 근절돼 미국간호사시험의 한국 실시는 지속돼야 한다’고 함께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미국간호사시험의 서울시험 중단시 미치는 국내·외적 파장 등을 고려해 이 시험 응시자에 대한 ‘간호협회장의 추천서 첨부’ 등 다양한 제도 개선 활동을 계획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