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기관이 수시로 처방약을 바꿔 환자와 약국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동안 감기에 대한 최근 의료기관이 수시로 처방약을 바꿔 환자와 약국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 의원은 올해 1/4분기 동안 전 분기 대비 감기에 대한 병원급별 처방약 변경품목수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를 근거로 조사한 결과, 종합전문병원급은 100품목, 종합병원급은 65품목, 병원급은 35품목, 의원급은 24품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중 대형병원이 의원급보다 처방 약을 5배 정도 많은 변경했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처럼 처방 약 변경건수가 많은 것은 대형병원이 취급하는 약품 숫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표-1> 전분기 대비 처방약품 변경 품목수 (단위: 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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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문병원 |
종합병원 |
병원 |
의원 |
| 평균변경품목수 |
100.6 |
65.9 |
35.8 |
24.6 |
※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출자료(09.07.31/09.09.23). 원희목의원실 재구성
※ 주상병 감기/서울지역에 한정하여 08년4/4분기 대비 09년1/4분기 처방약품 변경품목수
또 처방 약을 변경건수가 많은 상위 5개 의료기관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S종합전문요양병원은 157품목을 바꿔 평균 대비 1.6배, N종합병원은 150품목(평균 대비 2.3배), 병원급 중 S병원은 145품목(평균 대비 4.1배), W의원은 147품목(평균 대비 6.0배)으로 분석됐다.
이중 최상위 의료기관은 병원종별과 상관없이 분기당 150품목 정도를 바꿔, 한 달에 평균 50품목을 변경한 셈이 됐다.
원 의원은 이처럼 개별 의료기관이 처방목록을 자주 변경하게 됨에 따라, 환자는 처음 방문한 약국에 약이 없으면 다른 약국으로 가야하고, 약국은 재고부담과 의약품 구입에 따른 비용 문제를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이에 따라 복지부가 우선 처방목록 변경 상위 5개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그 이유를 파악하고,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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