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면의학회(회장 박영우, 이사장 유범희 사진)가 역량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학회는 올해부터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로 나누어 운영하기로 했다.
즉 학술대회는 아카데믹한 학술 및 연구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연수강좌에는 정신과 개원의를 비롯해 타과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학회의 양적-질적 성장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수면의 날 행사를 마련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것은 물론 수면의학회의 인지도도 높여간다는 생각이다.
특히 일반 직장인 500∼1,000명을 대상으로 수면-스트레스연구를 진행해 수면의 질과 패턴에 대해서도 분석 발표해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호 총무이사(삼성서울병원 정신과)는 “우울증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1년에 한달 정도는 일을 못할 정도로 업무에 큰 지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수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와 함께 수면-생산성과의 연구도 진행해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치료에 대한 개선노력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면-스트레스연구는 오는 11월 이내에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약 10개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수면의학회는 지난 25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지하1층 대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오전에는 ▲소아와 수면 ▲빈번한 2차성 정신과적 수면장애 최신지견, 특강으로 불면증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의가 마련됐다.
오후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 증후군의 최신지견 ▲수면의학의 최신지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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