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교실이 피인용도로 본 SCI논문 75선(選)을 펴내, 화제다.
이 책자는 지난 3월에 발간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박사학위 논문초록집’에 이은 학문적 업적의 정리작업 중 2번째 작업으로 국제사회 속에서 본 학문적 수준을 가늠하고 후학들에게는 자극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현재 국내 의학계는 해외 학술지(SCI)에 발표된 논문의 양을 기준으로 많은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나 단순한 양적인 평가를 떠나 질적으로 얼마나 우수한 논문이 작성되었느냐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뤄 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교실은 논문의 질적 기준이 되는 피인용빈도를 중심으로 분석, 얼마나 질적으로 가치 있는 논문 작성과 이에 따른 학문적 성과를 이뤘는지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논문의 질적평가 작업은 교실(Department)단위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교실이 국내에서 첫 번째로 시도한 것이다.
이 논문은 2008년 12월 31일까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의국원들이 발표한 1,113개의 논문 중 SCI 학술지에 게재된 것중 제 1저자나 교신저자가 서울대병원 교실원인 것만 추려낸 것으로 단순 공저자의 것은 제외됐다.
이 책은 논문에 소속이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로 명기된 225편 논문들의 피인용빈도와 Impact Factor를 정리 분석했다.
이 가운데 2008년 2월 28일까지 피인용빈도가 10회 이상되는 논문 75편은 각 출판사와 학술지 편집인에게 저작권에 대한 허락을 요청했고, 저작권에 동의를 받은 71편의 논문들은 전문, 나머지 4편은 초록만 게재했다.
이 논문의 특징은 225편의 논문들을 발표연도, impact factor, 피인용빈도에 따라 각기 분석했다.
신경외과 김동규 주임교수는 발간사에서 경제와 함께 의학분야가 최근 12년 사이 눈부신 성장을 했다며 이 중 신경외과는 국제 교류가 매우 빈번하고 국제 학회에서 우리나라도 선도 그룹에 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외형적 발전과 함께 논문 발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외국 유명 학술지에 우리나라의 신경외과 관련 논문이 많이 게재되고 있지만, 발표된 논문들의 질에 대한 평가는 거의 전무하다며 이에 교실의 학문적 업적 정리작업의 일환으로서, 질적인 접근을 통한 논문의 평가를 통해 국제 사회 속에서 우리의 수준을 가늠하고 후학들이 보다 큰 업적을 이루는데 자극이 되기 위해 책을 편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논문의 출판사는 중앙문화사이며 페이지는 556쪽, 비매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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