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국가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생식기 사마귀 진단 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목받고 있다.
호주 알프레드 멜버른 성(性)보건 센터가 지난 4년간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 2007년 HPV 예방백신을 국가백신접종프로그램으로 도입한 후 생식기 사마귀 진단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SHC의 자료에 따르면, 단 1년 만에 28세 이하 여성에서 생식기사마귀 진단 건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이 같은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性보건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MSHC 소장인 크리스토퍼 페어레이 교수는 “이번 자료는 HPV 예방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접종한 여성들에게서 생식기 사마귀 발생률이 신속하고 현저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여성 파트너에 의한 전염이 감소함에 따라 남성에게도 혜택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어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가백신접종프로그램의 결과로, 자궁경부암 및 전암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예측도 시사하고 있다”며, “비정상 세포진 검사가 생식기 사마귀의 진단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기는 하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가다실은 4가지 HPV 유형에 대한 예방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이에 포함된 HPV 6형, 11형은 생식기 사마귀 발병 90%를, HPV 16형, 18형은 자궁경부암 발별의 70% 및 상당 수 전암성 질환을 일으킨다.
MSHC에서는 콘돔 사용 등 안전한 성생활을 당부하며, 성적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감염(STI: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백신을 접종 받은 여성들도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