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이해를 증진하고 의약품들의 무분별한 사용과 처방관행을 개선하게 할 비만치료제 오남용 방지대책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비만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함께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등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증가되면서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 발생 등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소비자 이해를 돕고 의약품들의 무분별한 사용 과 처방관행을 개선할 비만치료제 오남용 방지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비만치료에 주로 사용되어 온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는 지난2005년 11월 18일 자로 “투여대상 환자 선정 시 체질량 지수를 고려하고, 단기간 내(4주 이내) 사용과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도록 하는” 등 허가사항을 변경하고 이를 2005년, 2006년 2차에 걸쳐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단체에 안전성 서한으로 보내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사용을 적정하게 투약해줄 것으로 통보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도 일부 의료기관 처방약에 의한 부작용 등 문제점이 보도되고, 비만치료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상존,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을 정착하기 위해 이번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오·남용 방지대책은 비만치료제 취급 의료기관, 약국 등을 대상으로 기획 특별점검과 병행, 인터넷 등을 통한 과대광고 단속과 집중 부작용 모니터링 실시 등을 주골자로 담았다.
이 대책은 또 소비자와 의약전문인에게 비만치료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홍보자료를 발간·배포하고,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한 홍보·교육활동 전개, 비만치료제의 소비자 사용행태 조사, 예방대책 연구 등 다양한 세부 대책들을 일정별로 추진하고 홍보 결과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것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