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용 일반의약품을 보기가 힘겨워졌다. 암암리에 있었던 일반의약품 내부직원판매도 거의 사라졌다. 일반의약품을 덤으로 줬던 불법 리베이트성 일부 관행도 족쇄를 채웠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는 모두 지난해 10월 18일부터 완제 藥 생산·수입실적 공급내역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로 일원화하고 일반약도 공급내역을 보고토록한 데 따른 제약계의 요즘 풍경이다.
지난해까지 일반약을 직원에 판매할 때는 10%싸게해 팔았던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직원 내부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마케팅, 홍보용 샘플 신청도 서류와 신청절차가 엄격해 매우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한 제약계 관계자는 "리베이트성으로 일반의약품을 덤으로 주었던 것도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역시 지난해까지 일반의약품의 직원 내부판매제를 운영했던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약은 약국에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 며 "뒤늦게나마 정상화된 것이다"고 말했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허위보고시에는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일반의약품을 덤으로 활용하는데 대해 단속할 수 있냐는 질문에 "보고된 내용으로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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