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 한의원은 겨울 병을 여름에 미리 예방한다는 동병하치(冬病夏治)프로그램을 받은 아이들이 감기를 앓는 횟수가 동병하치 시행 전보다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1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여름에 호흡기를 강화해 감기, 비염, 천식 등 추운 겨울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병을 예방하는 치료법인 동병하치프로그램은 중국에서는 보편화된 치료법이다.
함소아는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받은 아이 466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 결과, 감기에 대한 면역력이 크게 향상돼 3일 이내 감기를 이겨낸 비율이 시행 전 18.2%보다 2배가량 증가한 33.9%로 조사됐으며, 2주 이상 감기를 앓았다는 답변도 10.7%에서 7.1%로 줄었다.
한편, 올해도 동병하치를 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0%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함소아 연구개발본부의 최현 이사는 “중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치료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치료법임을 감안해 시술 환자의 통계를 낸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면서 “1년 중 양기가 가장 높은 소서인 7월 7일에서 처서인 8월 23일까지 기간에 자연과 몸의 양기를 모아두면 겨울철 질병 예방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다지는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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