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의료기기전시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국군 수도 통합병원 종합체육관(성남 분당소재)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전시해 품질우수성을 알림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마련됐으며 2004년부터 시작으로 6회이며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후원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새롭게 개발되고 연 6억불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품질이 우수하고 향상된 국산의료기기가 외국산보다 결코 뒤지지 않다는 것을 검증 받고 수입대체효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참여한 의료기기업체는 의료용 초저온냉장고, 혈액 냉장고 등을 국내 병원과 연구실에 납품하는 거성과 이비인후과 진료장비를 생산하는 계림메디칼 등 27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중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으로도 수출 영역을 넓혀온 X-ray 진단장치 생산업체 리스템과 지난해 개발된 동강의료기의 디지털 X-ray시스템 이노비전, 40개국에 수출하는 바이오스페이스의 체성분분석기 인바디, 응급의료장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씨유메디칼의 심장충격기, 체외충격파쇄석기를 개발한 코메드 등도 전시됐다.
이밖에 샤워와 통풍이 되는 깁스를 개발한 아이파워 아이엔씨, 혈액진단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인포니아, 휴대용 엑스레이기기를 개발한 포스콤 등이 독특한 아이디어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관을 들러 본 많은 국군수도통합병원 의무관을 비롯한 의무관계자들은 각종 전시제품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현을 요청하거나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문창호 이사장은 “한때 국산이라는 이유로 외면 받아오던 우리 의료기기가 해를 거듭하면서 새롭게 개발되고 품질의 우수성이 외산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고, 대체되는 이 시점에 우리 국산 의료기기가 군 전투력 보전과 군 장병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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