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과 북한 등 보건의료기술자와 보건의료 해외원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장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의료기기지원센터 내에 준공돼 교육 사업을 본격 수행할 수 있게 됐다(경기도 양주에 소재한 의료기기지원센터 전경).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의료기기센터(경기도 양주 소재)는 23일 센터 내에 교육장을 갖추고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 사업을 본격 수행한다.
한광수(韓光秀) 재단 총재는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 해외원조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단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기 위해 방한 연수중인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들이 센터를 방문, 교육을 받아왔는데 공간이 협소해 교육 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없었다”며 “별도의 교육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의 의료기기지원센터는 지난 2006년 6월 대지 3,460㎡, 건축면적 974.52㎡ 규모로 문을 연 뒤 국내 병원들로부터 무상 기증받은 중고의료기기를 수리,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 몽골 등의 개발도상국가 병원 등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 장비운영에 따른 기술 전수을 해왔다.
센터는 2008년 4만6천여 점의 의료기기, 의료기구, 의료비품, 진료 재료 등을 국내 보건의료관련 기관으로부터 기증받아 3만4천여 점을 개발도상국과 북한 등에 지원했다.
이에 따른 기술지원은 북한 43회, 개발도상국 15회, 국내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등 외부기관에 3회 등 총 61회에 걸쳐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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