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의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세미나가 1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와 주한EU상공회의소(회장 쟝마리 위르띠제) 주최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처음으로 국내외 의약품 관련 협회와 시민단체, 정부가 함께 모여 윤리경영을 논의하고, 각 단체의 윤리서약식을 통해 자정(自淨) 의지를 다진다.
이 행사는 그간 각 단체별로 치러진 자체 자정행사와 차이를 뒀다.
전재희 장관은 이 날 의약품 산업이 미래의 핵심 성장 전략 산업으로 대두됐음을 강조하고, 유통 투명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리베이트 제공 등 비도덕적인 의약품 영업 형태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전 장관은 이번 세미나와 서약식이 단발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계 스스로 결연한 의지를 다져 지속적인 실천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대한약사회,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등 참석 단체는 국민들이 가진 의약품 업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소비자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공유, 조율하고, 환자를 최우선시하는 투명하고 올바른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로 다짐키로 했다.
이와함께 의약관련 단체들이 단체별 윤리강령의 조화와 협력을 도모, 윤리강령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하는 내용을 윤리서약서에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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