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암종에 523개서 38개에 998항목으로 약제 선택폭 넓혀
4월 1일 진료일 부터 적용될 혈액암과 고형암의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일괄 사용기준이 공고됐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이번 공고와 관련해 의료기관에서 혈액암과 소아암 환자에 실제 사용하고 있는 650여개의 항암화학요법을 모두 제출받아 분석한 뒤 교과서·가이드라인·수준 높은 임상근거자료 등에 의거 의학적 타당성이 검증되고 비용효과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요법을 추려 관련전문가회의와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일괄 세부 급여기준을 마련했다.
이로써 사실상 일부 희귀암과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전문분과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조혈모세포이식 전 처치요법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암환자에게서의 항암화학요법 사용기준을 모두 마련하게 됐다.
기준에 따르면 암종 개수는 23개 암종에서 백혈병·다발성 골수종 등의 혈액암 등을 포함해 38개 암종으로 15개 암종이 추가됐다. 항암화학요법 항목수는 혈액암 등의 475항목이 신설됐다.
이에따라 현재 항암화학요법은 모두 998항목이 공고되어 암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또 1군 항암제를 의약품 허가사항을 초과해 사용하더라도 의학적 근거가 입증되면 모두 급여가 인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처음 주요 고형암에서의 항암화학요법을 공고하면서, 당시 나머지 기타 고형암과 혈액암·소아암의 항암화학요법과 신규 항암제나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한 약제를 계속 공고한 바 있다.
이번 공고를 포함해 암환자에서의 항암화학요법 사용기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정보공개-암질환 사용약제를 통해 알고자 하는 해당 암종에서 보험급여가 되는 약제인지, 어떻게 보험급여가 되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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