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이 오는 20일 개최되는 제2회‘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인의 날은 주한 외국인 100만 시대를 맞아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08년도에 제정됐다.
이번 기념식에서 인하대병원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보호 외국인 무료진료, 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을 통한 외국인 무료수술, 사할린 이주 동포 무료진료, 몽골 및 스리랑카 해외 의료봉사 활동 등의 공적으로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2007년 11월부터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와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한 후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보호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에서 출장무료진료를 해오면서 보호 외국인의 인권보호와 건강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또 매월 2회 약 40명씩 진료를 했으며, 2009년 4월말 현재 약 700명을 진료했다.
중국선원 사고시에는 응급출동 및 본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중국대사관으로부터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08년 6월부터 2009년 1월초까지는 대한항공, 법무부와 함께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신부부모 및 가족 중 수술이 필요한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해주는‘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도 진행해 7명을 무료수술 해주기도 했다.
해외 의료봉사활동으로는 2004년 몽골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05년, 2007년, 2008년 등 4회에 걸쳐 활동을 해왔으며, 2008년 8월에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스리랑카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했다.
박승림 병원장은“2009년도에도 보호 외국인 무료진료, 사할린 이주 동포 무료진료, 해외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지구촌 한 가족 캠페인’후속 계획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지역을 다변화해 GLOBAL KOREA‘다문화 가정 건강 지킴이’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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