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트레스학회(회장 양병환, 한양대 신경정신과 교수)가 17일 한양대학교 HIT관에서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사회에서의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돌연사와 분노 등의 개인차원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부터 근로현장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재난이나 재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현재 한국에 살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스트레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 최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에 대해 학문적으로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노동부, 소방방재청 등 각 분야 정부기관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해 현황과 대책을 듣는 자리도 마련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양병환 회장은 “스트레스학회는 의사, 한의사, 심리학자, 간호사, 치과의사 등 다학제로 구성된 학술모임이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제 위기로 인한 어려움은 물론 각종 사건, 사고 등 최근 이슈들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학제로 구성된 모임인 만큼 학문적성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이다”며 “앞으로 연구비 확보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학회의 양적·질적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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