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도 조기발견해서 강력하게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수곤 이사장(연세의대)은 15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29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3차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완치가 가능한 이유는 초음파를 이용해 조기진단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탈리아 Politecnica delle Marche대학 월터그래스 교수가 류마티스의 새로운 검사방법으로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법을 소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수곤 이사장은 “최근 신약도 많이 나오고 그동안 심장, 간 등에만 활용되던 초음파를 류마티스의 조기진단에 활용하게 되면서 완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국내에서는 류마티스 진단으로 MRI나 CT 등을 이용해왔지만 고가의 비용으로 환자의 조기검진율도 낮았다. 하지만 초음파기기로 검사하면 비용도 저렴하고, 쉽게 검사할 수 있어 활용도는 더 높아진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류마티스 질환의 원인, 임상증상, 치료 및 예후 와 관련된 많은 내용이 발표된다.
관절염부분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기존의 항류마티스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항TNF제제 이외의 생물학적 제제와 새 항류마티스약물의 국내임상결과가 발표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생물학적제제 투여로 인한 결핵 발병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방법에 대한 결과도 소개된다.
결합조직질환분야에서는 결합조직질환과 동반되는 폐동맥고혈압의 빈도에 대한 류마티스학회회원의 1년간 등록사업 결과와 전신홍반루푸스의 국내환자 생존율과 사망에 관여하는 주요원인 및 인자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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