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가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가 SCI-E에 등재됨에 따라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이철희 이사장은 “당초 내년쯤 등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등재가 이루어졌다”며 “5번 도전 만에 등재가 확정된 것은 다른 어느 학회보다 질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자평했다.
학회는 학회지의 SCI-E 등재를 위해 많은 자문을 받은 것은 물론 24명의 외국 전문편집위원들을 통해 예상보다 빠른 등재를 이루어냈다.
이 이사장은 “이제 남은 것은 SCI-E에서 'E'를 빼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6월경 SCI 인용횟수 증가 등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SCI등재가 확정된다고 할지라도 학회지는 영문과 국문으로 나누어 모두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회는 2013년 세계이비인후과학회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초 10개국이 경쟁을 했지만 현재 싱가포르와 한국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결정은 6월 상파올로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학회는 유치 전담팀을 별도로 만들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희 이사장은 “지난 1985년 유치를 추진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모든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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