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차츰 더워지면서 식중독으로부터 벗어나기에 필요한 유해균로부터 과일, 채소등의 '염소계 살균·소독제 올바른 사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식약청이 이를 통해 집단급식소, 음식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식중독 예방에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염소계 소독제를 이용해 과일, 채소를 살균·소독하려면 100ppm(1 L에 대해 1 ml에 해당하는 양)의 농도로 조제된 살균·소독 용액에 5분간 담궈 뒀다가 건져 흐르는 물에 2회 씻어 내 염소 냄새를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세척하면 된다며 현재 식품첨가물로 허용된 염소계 살균·소독제는 차아염소산용액, 차염소산나트륨, 이산화염소용액 등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사용하게 되면 식재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소독 부산물[클로로포름 등 트리할로메탄(THMs)]이 생성된다는 의견이 있지만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내 학교 급식소 15곳의 살균·소독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우, 고추 등 30건에서 잔류염소는 불검출~0.94 ppm이 검출됐으나 소독 부산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조사한 중앙대 하상도 교수팀의 백화점 판매 샐러드류 32건에 대한 잔류염소를 검사한 결과도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집단급식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살균·소독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살균·소독제 사용 실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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