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립독성과학원이 첨단 유전체와 단백체 기술을 이용해 화학물질의 발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 간독성 유발물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각각 개발, 특허출원했다.
이중 바이오마커는 연세대학교 권호정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간독성 유발물질 검색법은 독성과학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식약청 국립독성과학원에 따르면 바이오마커는 세포가 발암물질에 노출될 때 특정 단백질로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이용해 화학물질의 발암 가능성 예측할 수 있다.
발현이란 유전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생물학적 현상으로 나타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국립독성과학원은 이를 통해 개발 중인 신약의 안전성 평가 스크리닝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간독성 유발물질 검색법은 간세포에 의약품을 처리하고 유전자 발현 변화의 추이를 연구, 간독성 유발물질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독성과학원은 이번 특허출원으로 의약품의 개발 또는 재평가에 활용하게 되면 기간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독성과학원은 앞으로 첨단 유전체 분야의 연구를 통해 의약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신약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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