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이 이달부터 시행중인 ‘임부금기 DUR 시스템’이 환자진료에 적잖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을 복지부에 요구, 일부 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에 따르면 임부금기 DUR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임신 중 약제사용에 대한 논란이 벌어졌고 정치권에서 전문가의 자율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바 있다.
당시 모든 가임여성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방향이 설정됐지만, 정부와 의료계간 협의를 통해 국민편익차원에서 가능성 최소화 간의 합리적인 조율이나 전문가의 자율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진료에 적극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제도화됐다.
이에 따라 임부금기 1등급 약제를 처방하게 되면 임신여부를 확인한 뒤 의학적 근거를 제시한 후 투약하도록 했으며 임부금기 2등급의 약제는 전산프로그램 상에서 정보만 제공해주면 전문가가 자율적으로 참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2등급 약제에 대한 정보제공하는 팝업창의 오류로 이 부분은 의협이 즉각 복지부 보험약제과와 협의해 팝업경고가 아닌 색깔점멸 방식 등으로 조정하도록 했고 이미 프로그램업체에 수정 권고가 나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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