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등 민간 아토피 전문연구진이 아토피 질환 정복을 위해 공동으로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상일 교수)는 7일 오후 2시부터 보건의 날에 맞춰 이 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환경부와 질병관리본부 후원으로 아토피환경포럼 창립을 선언한다.
이번에 창립되는 ‘아토피환경포럼’은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주관으로 운영되며 환경부, 보건복지부, 교과부와 서울시 등의 아토피질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7일 제1차 ‘아토피환경포럼’에서는 전국 4개 아토피연구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문의 진찰을 통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유병률조사 및 아토피피부염 출생코호트 연구결과, 환자의 주거환경조사 결과 등을 발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아토피환경포럼’은 아토피피부염과 환경과의 연관성 연구결과의 검증, 관련 연구회 개최, 아토피질환 교육홍보사업 등으로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 실천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장관(이만의)은 이날 아토피환경포럼 창립행사에 참석해 사회복지공모금회에 아토피어린이돕기성금(해피빈 10만개, 1천만원 상당)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4월 7일부터 5월 6일까지 한달간 네이버와 함께 온라인 기부프로그램인 ‘해피빈’에 아토피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모금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환경보건 생활수칙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네티즌 의견을 담은 댓글 공모를 통해 성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때마다 개당 100원의 가치가 있는 해피콩 100개가 기부되며, 총 1,000개의 댓글이 모이면 이벤트가 완료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등의 아토피어린이 돕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만화가인 이원복 덕성여대 교수와 오영실 아나운서를 어린이환경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센터는 7일 국내 처음으로 이 병원 별관 4층 알레르기센터 내에 무알레르겐실로 설치된 환경유발검사실도 오픈한다.
환경유발검사실은 아토피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인위적으로 발생시켜 아토피 환자의 원인물질 등을 규명하는 검사실로 온습도 조절장치, 에어샤워, 공기정화시스템, 이온닉코튼, 항균탈취, 오가닌코튼 용품 등의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스 검사실, 모니터실, 회복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공조전문기술팀과 웅진 홈케어와의 산학공동 연구하에 무알레르겐실의 공기질 및 실내 환경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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