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은 최근 심장재동기화치료(CRT)가 무증후성 혹은 경도의 심부전 환자의 증상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 58회 미국심장학협회 세션에서 발표된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재동기화 치료 시 초기심부전 환자의 입원치료 발생율 혹은 사망률을 약 62퍼센트 감소시켰다.
현재 심장재동기화치료는 증상이 없거나 혹은 경도의 증상이 있는 심부전환자들에게는 아직은 임상연구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REVERSE 임상연구요약
►심장재동기화기기를 작동시킨 환자와 작동시키지 않은 환자간의 결과를 비교, 관찰해보니 작동시킨 환자군에서 사망률 혹은 심부전질환에 따른 입원치료율이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대해서 약 62퍼센트 가량 감소하였다.
►현재 심장재동기화치료는 증상이 없거나 혹은 경도의 증상이 있는 심부전환자들에게는 아직은 임상연구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다.적은 수의 환자(19퍼센트의 환자)는 24개월 추적관찰결과 심장재동기화치료를 받지 않은 34퍼센트의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증세가 안 좋아졌다.
►이번 임상연구에서 심장재동기화치료는 초음파로 측정되는 심장비대증의 증상을 감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심장의 기능과 혈액을 분출시키는 심장의 기능을 보다 좋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클로드 도우버트 미국심장학협회 정회원이자 프랑스 르네의 중앙대학병원 심장내과 박사는 “이번 임상연구결과는 증상이 없거나 혹은 경도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심부전환자들에게 심장재동기화치료가 얼마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하면서 “심부전 증상의 진행을 막아주는 심장재동기화치료법은 초기에 입원치료 발생율 혹은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향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REVERSE임상연구는 증상이 없거나 혹은 경도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심부전환자들에게 심장재동기화치료의 효용을 입증하는 연구이다. 약 610명의 환자가 참여하였으며 전 세계에서 시행된 대규모, 이중맹검 연구이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24개월 추적관찰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2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맹검 비교한 데이터이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임상연구결과에서는 통계학적인 유의성이 발견되지 않아 제 1차 연구종점 (심부전환자에게 시술되고 12개월이 지난 후에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의 비율)을 달성하지 못하였으나 많은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효과는 24개월째 추적관찰에서 통계학적인 유의성을 가진 데이터로 확인되었다.
메드트로닉 심장박동질환사업부 임상연구분야 부사장인 마샬 스탠튼박사는 “REVERSE임상연구결과는 경도의 심부전환자치료에 대한 명확한 효용을 제공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면서 “ REVERSE의 결과와 메드트로닉이 후원한 심부전질환에 대한 다른 대규모의 맹검 방식 임상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심장재동기화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을 향상시키고 심부전질환 치료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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