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가 피임효과는 물론 추가적인 의료비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산부인과 하현용·김의혁 전문의 팀이 6개월간(1월 1일∼6월 30일) 이 병원에서 분만하고 설문에 응한 9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하현용 전문의팀은 대상 산모를 모유수유율이 80%가 넘는 적극적 모유수유군(52명, 이하 모유수유군)과 그렇지 않은 군(38명, 이하 비모유수유군)으로 나누어 질출혈정도, 추가적인 내과적외과적 소파술, 자궁내막상태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모유수유군은 질출혈정도는 물론 외과적·내과적 소파술 비율이 비모유수유군에 비해 적어 병원방문횟수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모유수유군은 1달뒤 정기검진시 진행한 초음파검사결과 ▲자궁내막상태 양호 ▲ 자궁내막 위축도 양호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현용 전문의는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질출혈을 포함한 산후합병증을 감소시켜 추가적인 산부인과적 치료를 줄여 줘 의료비용을 감소시키며, 부가적으로 산욕기 후 자궁내막을 위축시켜 산욕기 후 피임효과도 가져온다”며 모유수유가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모자동실과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이 모유수유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94차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