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주사제 처방률이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감기를 비롯한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전남, 광주가 62.2%, 64.3%로 높게 나타난 반면 대전, 전북은 51.5%, 52.9%로 의원급 평균치 57.3%를 밑돌았다(표 /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시도 현황 참조).
또 주사제 처방률은 전남 34.7%, 경남 35.9%으로 평균치보다 높았으나 서울 19.6%, 경기 21.0%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지난해 말 의료기관별 감기를 비롯해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평가결과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감기를 포함한 급성상기도감염은 발병원인이 대부분 바이러스로 일부 세균감염이 의심되는 질환을 뺀 나머지는 치료 효과가 떨어져 내성을 우려해 항생제의 사용을 제한하는 질병이다.
급성상기도감염은 선진국도 항생제의 사용을 줄이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월 기관별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크게 감소했으나, 의원의 처방률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이 질환의 항생제 처방률은 지역에 따라 전남, 광주가 62.2%, 64.3%로 높게 나타난 반면 대전, 전북은 51.5%, 52.9%로 의원급 평균치 57.3%보다 낮았다.
이와함께 진료과목별로는 이비인후과가 70.3%로 가장 높았고 소아청소년과는 49.2%로 낮게 나타났다.
같은 진료과목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제주 34.6%, 전남 65.5%로 30%이상 차이가 났다.
주사제는 먹는 약보다 체내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는 반면 급성쇼크, 혈관염 등 부작용 위험이 뒤따라 신속한 치료효과를 필요로 하는 응급환자 등을 제외하고는 외래에서의 사용을 처방의사의 자율적 참여로 제한하고 있다( 표 의원주사제 처방률 시도별 현황) .
종합전문요양기관 주사제 처방률은 3.4%로 권고수치 1~5% 수준에 있다.
그러나 의원의 경우 2006년 5월 기관별 주사제 처방률 공개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지만 25.3%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지역별로도 주사제 처방률 차이가 나고 있다. 전남 34.7%과 경남 35.9%은 높은 반면 서울(19.6%), 경기(21.0%)는 의원 평균치보다 낮다.
진료과목별로도 차이를 나타내 소아청소년과 주사제 처방률은 5.5%. 외과는 43.8%로 조사됐다.
주사제 처방률도 같은 진료과목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나고 잇다.
외과의 경우 인천 32.0%, 경남 59.2%, 가정의학과는 제주 18.2%, 경남 45.3%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의료기관별 약제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 평가결과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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