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이 연구동(사진)을 새로 증축, 제 2의 도약을 하게 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 원장 김기옥,www.kiom.re.kr)은 20일 원내 신축 연구동 강당에서 지난 2007년 8월 기공식을 가진 후 1년 6개월 만에 준공되는 연구동에 대한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준공되는 연구동은 9,970㎡(3,000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현재 사용하는 본관동의 두 배 규모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대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구암관(龜巖)’을 건립된 연구동의 새 건물명으로 사용하게 된다.
한의학연구원은 앞으로 구암관을 비롯해 모든 건물의 특징과 연구활동 등을 새로운 CI에 적용해 연구원의 통합된 이미지를 대외에 알릴 예정이다.
구암관의 ‘구암’은 우리나라 한의학 역사상 최고 명의 가운데 한명으로 불리는 허준 선생(1539-1615)의 호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연구동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과 화상회의 등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국제회의실, 세미나실, 공동연구실 등을 갖췄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연구동에 과학화와 표준화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표준화연구본부, 체질의학연구본부, 한의융합연구본부 등 주요 연구부서가 입주하게 되며 연구정책팀 등 일부 지원부서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동준공식에는 이상민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한 대덕특구내 기관장, 김현수 대한한의사협회장, 손인철 원광대 한의대학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한의대학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수년 사이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예산과 인원이 크게 늘었만 만성적인 공간 부족으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기옥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동 증축은 단순히 공간을 확장하는 의미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한의학 관련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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