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코리아가 16일 KTF와 AED 사업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AED단말기에 통신모듈을 탑재시켜 급성심정지 발생 시 3G 네트워크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에 SMS등으로 응급상황을 전파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KTF는 3G 네트웍을 활용한 유무선 응급의료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GE 헬스케어는 이를 탑재한 외함과 AED의 판매를 전담하게 됐다.
양사는 올해 5월 안에 솔루션 개발을 완료한 뒤 런칭할 계획이며, 이러한 솔루션을 경험할수 있는 서비스의 요금제는 정보통신부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할 예정이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은 4.6% 정도로 40%에 달하는 미국과 15% 이상인 다른 나라들보다 낮아 문제가 돼 왔다.
이 수치는 100명중 5명 정도만 살아나는 셈이다.
이미 해외 선진국은 AED를 공공장소에 비치, 일반인이 인명 구조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08년 6월 15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몇몇 공공 장소에 설치됐다
급성심정지 응급환자는 초기 발병 후 1분마다 생존율이 7~10% 줄며, 10분 이상 지나면 2~5%로 떨어져 심장 정지 후 4분안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번 양사의 MOU체결로 개발될 AED 솔루션은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사용하자마자 즉각 가까운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로 정보가 전송돼 응급구조원이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 된다.
KTF가 제공하는 모바일서비스의 GPS 위치추적시스템은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AED 설치 장소를 조회할 수 있게 돼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관계자는 결국 이번 솔루션 개발로 인해 응급조치의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카림카티 사장은 “이번 KTF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하게 될 AED 솔루션은 신속한 심폐소생을 통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응급의료장비시스템이 될 것이며, 심장 정지 초기 4분의 대응이 운명을 좌우하는 만큼, 빠른 응급처치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AED 솔루션의 개발을 시작으로 GE헬스케어가 가진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더 국내 공공보건의료시스템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IT와 이동통신 시장이 매우 선진화 되어 있어, 이번과 같은 모바일 솔루션 개발협력이 가능했으며, 향후 한국의 의료산업부문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GE헬스케어는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제세동기 AED(Automatic External Defibrillator)란 급성심정지(SCA, Sudden Cardiac Arrest), 또는 심장 박동 기능을 잃어버린 환자의 심장에 전기충격을 주어 소생시키는 필수의료기기다.
심실빈맥(VT), 심실세동(VF)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 환자에게 전기적 충격을 가함으로써 심장활동을 소생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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