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4월까지 한달간 병·의원, 제약사, 약국 등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 취급기관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도·점검이 실시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 3월부터 4월까지 병·의원, 약국 등 향정신성의약품(식욕억제제) 취급자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도·점검은 최근 다이어트 열풍으로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사용이 증가는데다 오남용에 의한 부작용 발생 등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식약청(마약관리팀) 주관으로 각 지방청 및 시·도(시·군·구) 마약감시원과 합동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주석산펜디메트라진, 염산펜터민, 염산디에칠프로피온 등 함유제제) 사용이 많은 업소를 중점 점검대상으로 처방전없이 마약류를 투약행위, 보관?관리 적정여부 등을 조사하며, 위반업소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고발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5년11월에도 “4주 이내로 단기간동안만 사용할 것” 과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투여 하지 말 것” 등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변경하고, 이 내용이 담긴 안전성 서한을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단체에 배포했으며 병·의원, 약국 등 식욕억제제 취급자 157개소를 점검, 관계법령을 위반한 59개소에 고발 등 의법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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